삿포로는 일본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로, 매년 겨울이면 눈과 얼음의 도시로 변신합니다. 그래서 겨울이 오면 삿포로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2025년 겨울에도 삿포로 눈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삿포로의 평균 기온과 날씨, 대표 관광지, 항공편 정보, 그리고 여행 일정을 알차게 구성하는 방법까지 완벽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삿포로 겨울 기온과 날씨
삿포로의 겨울은 12월부터 2월까지 이어지며, 평균 기온은 영하 5도 내외로 매우 낮습니다. 1월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기도 하며, 눈이 자주 내려 도시 전체가 하얀 설경으로 덮입니다. 이러한 기후 덕분에 삿포로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겨울 여행지로 꼽힙니다. 여행 시 반드시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보온 내의, 방풍 외투, 방수 부츠, 장갑과 모자는 필수입니다. 눈이 많이 쌓이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또한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기 때문에 외출 시 체온 조절이 가능한 옷차림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삿포로의 매력은 눈 내리는 거리뿐 아니라 따뜻한 온천과 겨울 음식에도 있습니다. 미소라멘, 징기스칸 구이, 해산물 덮밥 등은 추운 날씨에 꼭 맛봐야 할 음식입니다. 날씨가 추워도 도심의 교통은 잘 정비되어 있어 지하철과 버스로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다만 폭설 시 항공편이나 열차 운행이 일시적으로 지연될 수 있으니, 일정 여유를 두고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삿포로 눈 축제와 주요 관광지
삿포로의 대표적인 겨울 이벤트는 단연 삿포로 눈축제(Sapporo Snow Festival) 입니다. 매년 2월 초에 개최되며, 오도리공원, 스스키노, 츠도무의 세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 작품들은 예술 수준이 높고, 밤에는 조명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오도리공원에서는 대형 눈 조각과 국제 조각대회가 열리고, 스스키노 지역에서는 얼음 조각이 전시됩니다. 츠도무 회장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으며, 눈썰매와 튜브 슬라이드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삿포로 근교에는 인기 관광지가 많습니다. 오타루 운하의 눈 내리는 야경은 낭만적이며, 삿포로 시내의 모이와산 전망대에서는 삿포로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 신궁,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팩토리 쇼핑몰도 방문해볼 만한 장소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도심을 밝히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숙박비가 오르므로, 1~2개월 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편과 추천 여행 일정
한국에서 삿포로로 가는 항공편은 인천, 김포,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출발합니다. 대부분 신치토세 공항(New Chitose Airport)에 도착하며, 비행 시간은 약 2시간 30분~3시간 정도입니다. 겨울 시즌은 인기 여행 시기이므로 항공권은 최소 한 달 전 예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LCC(저가항공사) 노선도 다양하게 운항되며, 수화물 정책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삿포로 시내까지는 JR열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편도 요금은 약 1,200엔 정도입니다. 교통카드(Suica, Kitaca)를 미리 준비해두면 이동이 한결 편리합니다. 추천 일정으로는 3박 4일 코스를 많이 선택합니다.
1일차: 삿포로 도착 → 오도리공원 산책 → 스스키노 야경
2일차: 눈축제 관람 → 삿포로 맥주 박물관 → 징기스칸 저녁식사
3일차: 오타루 당일치기 여행 → 운하 산책 → 오르골당 방문
4일차: 기념품 쇼핑 후 귀국.
이 일정을 기준으로 한다면 삿포로의 대표적인 명소를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 체력 소모가 크므로, 하루 일정 후에는 온천이나 숙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2025년 삿포로의 겨울은 다시 한 번 눈의 도시로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지는 하얀 설경, 따뜻한 음식, 감성적인 눈 축제가 모두 어우러져 완벽한 여행을 선사합니다. 항공편 예약과 숙박은 미리 준비하고, 철저한 방한 대비로 삿포로의 겨울을 온전히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