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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여행자들이 꼭 챙기는 준비물 (전자 입국, 교통 패스, 와이파이)

by dayoooon 2025. 10. 14.

여행 준비 사진

2025년 현재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단순한 짐이 아니라 ‘여행 시스템’입니다. 전자입국 절차인 Visit Japan Web, 현지 이동을 위한 교통패스, 그리고 통신 수단인 이심(eSIM) 또는 포켓 와이파이는 필수 준비 항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여행을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은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Visit Japan Web (전자입국 절차 필수 등록)

일본 여행의 첫 단계는 Visit Japan Web(비짓 재팬 웹) 등록입니다. 이 사이트는 일본 입국 시 필요한 출입국 및 세관 신고 절차를 미리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출국 전 최소 3일 전에 사이트(https://www.vjw.digital.go.jp/)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여권 정보를 입력하고, 여행 일정, 항공편, 숙소 주소 등을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이 완료되면 QR코드가 발급되는데, 이 코드는 입국 심사와 세관 검사를 통과할 때 제시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공항에서 종이 서류를 작성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Visit Japan Web 덕분에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라면 미리 등록해두는 것이 시간 절약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또한, 등록 시 일본 내 주소를 입력해야 하므로 예약해둔 숙소 정보(호텔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여권 사진 페이지를 촬영해 업로드하면 자동 인식되어 편리합니다. 만약 여권 이름이 영문 철자와 다르게 입력되면 인식이 안 될 수 있으니 철자 확인도 필수입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공항에서는 단순히 QR코드 스캔만으로 입국심사를 통과할 수 있으며, 세관 또한 자동화 기기를 이용할 수 있어 훨씬 빠르게 입국이 가능합니다.

교통패스 (JR패스, 간사이 스루패스, 오사카 메트로 1일권 등)

일본은 도시마다 교통 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교통패스 선택이 여행의 편의성을 좌우합니다. 대표적으로 JR 패스, 간사이 스루패스(Kansai Thru Pass), 도쿄 메트로 1일권, 오사카 메트로 1일권 등이 있습니다. JR패스는 일본 전역을 기차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장기 여행자에게 적합하며, 간사이 스루패스는 오사카·교토·나라·고베 등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할 때 유용합니다. 패스를 사용하면 개별 티켓을 구매할 필요 없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패스는 공항 내 JR 여행센터나 주요 역에서 교환권 형태로 수령이 가능하며, 일부는 QR코드 티켓으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여행 일정이 짧다면 1일권이나 2일권, 일정이 길다면 3일권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오사카 메트로 1일권은 지하철 전 노선을 하루 종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관광 명소 중심의 여행자에게 인기입니다. JR이나 사철 노선은 초보자에게 헷갈릴 수 있으니, 교통앱 ‘Japan Transit Planner’나 ‘Google Maps’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신수단 (이심 eSIM, 포켓 와이파이, 유심칩)

일본 자유여행의 필수품 중 하나는 인터넷 연결입니다. 최근에는 이심(eSIM)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며, 물리적인 유심 교체 없이 QR코드만으로 바로 개통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아이폰이나 최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일본 도착 후 와이파이를 잡은 상태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개통이 완료됩니다. 또한, 사용 도중에 충전과 연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요즘 가장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eSIM은 가격도 저렴하고, 로밍보다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할 때 유용합니다. 배터리가 1~2일 지속되며, 공항 수령 또는 국내 택배로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와 충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심칩은 여전히 보급률이 높으며, 이심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단, 교체 과정에서 기존 국내 유심을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통신 준비와 함께, 구글맵·네이버지도·Japan Travel 앱을 사전에 설치해두면 데이터가 연결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최근 일본 일부 공공장소는 무료 와이파이존이 줄어드는 추세이므로, 개인용 통신수단을 반드시 확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요즘 일본 여행자들은 단순히 짐만 싸는 것이 아니라, 입국 시스템·교통수단·통신환경까지 사전에 세심하게 준비합니다. Visit Japan Web으로 전자입국을 등록하고, 교통패스와 통신수단을 미리 선택해두면 여행 중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3일 안에 전자입국 등록을 완료하고, eSIM QR코드를 저장해두는 것만으로도 일본 여행의 절반은 준비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