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복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리를 “이자가 이자를 낳는 구조”라고 막연히 알고 있지만, 실제로 어떤 원리로 돈이 불어나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단리와 복리의 개념을 아주 기초적인 수준부터 설명하고, 왜 장기적인 자산 형성에서 복리가 중요한지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차분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단리란 무엇인가?
단리는 가장 기본적인 이자 계산 방식입니다. 처음 맡긴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고, 이자로 발생한 금액에는 다시 이자가 붙지 않는 구조입니다. 즉,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이자가 계산되는 기준은 항상 ‘처음 원금’입니다.
예금이나 적금 상품 설명에서 “단리 기준”이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다면, 이 방식으로 이자가 계산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 이자 계산 기준: 최초 원금
- 이자의 이자: 없음
- 구조: 단순하고 직관적
2. 단리 계산 방식 예시
단리 구조를 숫자로 보면 이해가 훨씬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5% 단리 상품에 3년 동안 맡긴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년 차 이자: 1,000만 원 × 5% = 50만 원
2년 차 이자: 1,000만 원 × 5% = 50만 원
3년 차 이자: 1,000만 원 × 5% = 50만 원
3년 동안 받는 총 이자는 150만 원이며, 매년 동일한 금액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자 금액이 늘어나지 않는 것이 단리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3. 복리란 무엇인가?
복리는 원금뿐만 아니라, 이미 발생한 이자까지 함께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즉, 이자가 다시 원금에 포함되어 다음 이자를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처음에는 단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이 복리의 핵심적인 특징입니다.
- 이자 계산 기준: 원금 + 누적 이자
- 이자의 이자: 발생
- 구조: 장기일수록 효과 극대화
4. 복리 계산 방식 예시
같은 조건으로 복리를 적용해보겠습니다. 1,000만 원을 연 5% 복리 상품에 3년 동안 맡기는 경우입니다.
1년 차: 1,000만 원 × 5% = 50만 원 → 총액 1,050만 원
2년 차: 1,050만 원 × 5% = 52.5만 원 → 총액 1,102.5만 원
3년 차: 1,102.5만 원 × 5% = 약 55.1만 원 → 총액 약 1,157.6만 원
단리와 비교하면 3년 기준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간이 10년, 20년으로 늘어날수록 복리의 효과는 눈에 띄게 커지게 됩니다.
5. 단리와 복리 비교 표
| 구분 | 단리 | 복리 |
|---|---|---|
| 이자 기준 | 초기 원금 | 원금 + 이자 |
| 이자 증가 | 항상 동일 |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 |
| 장기 효과 | 제한적 | 매우 큼 |
6. 왜 장기 재테크에서는 복리가 중요할까?
복리는 시간이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짧은 기간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복리는 단리와 비교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연금, 장기 적립식 상품, 투자 상품에서 복리 구조가 강조되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청년층은 자산 규모는 작지만 시간은 충분하기 때문에, 복리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7. 모든 금융상품이 복리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행 이자는 다 복리다”라고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예금·적금 상품은 단리 방식으로 이자가 계산됩니다.
복리 구조는 주로 장기 투자 상품이나 일부 특수한 금융상품에서 적용됩니다. 따라서 상품 설명서에서 이자 계산 방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8. 청년 금융상품과 복리의 관계
청년도약계좌나 장기 적립형 금융상품은 복리 개념을 이해하고 접근하면 훨씬 유리합니다. 단순히 “정부 지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입하기보다, 시간이 만들어내는 효과까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 단리와 복리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 단기 자금 운용: 단리 상품도 충분
- 장기 자산 형성: 복리 구조가 유리
- 목적 없는 저축: 효과 제한적
결국 중요한 것은 상품 자체보다 본인의 목적과 기간에 맞는 선택입니다.
10. 마무리 정리
단리는 이해하기 쉽고 안정적인 구조이며,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을 크게 키워주는 구조입니다. 두 방식 중 어느 하나가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인 재테크를 목표로 한다면 복리의 개념을 반드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했다면, 앞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훨씬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해질 것입니다.